트럼펫 김동민·호른 정택찬 1위
테너트롬본 Tim Ouwejan 1위
금관5중주 NU Brass Quintett 우승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에서 우승한 서정민 씨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에서 우승한 서정민 씨

올해 처음 치러진 제주관악작곡콩쿠르에서 한국 서정민씨가 작곡한 ‘개화타령’이 1위를 수상했다. 2위는 Michael Miller(미국) ‘해녀’, 3위 이윤정(한국) ‘잇고지고 잇고지고’이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20일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1, 2차 영상 심사를 거친 개인 부문(트럼펫·호른·테너트롬본) 결선은 오케스트라 협연, 금관5중주 부문은 영상 심사 예정이었지만 결선 진출자 3명 모두 한국인인 호른 부문만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진행됐고 트럼펫과 테너트롬본 부문을 다시 영상 심사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다.

트럼펫 부문 입상자는 1위 김동민(한국), 2위 Lisa Mimura(일본), 3위 박상헌(한국). 테너트롬본 부문 1위 Tim Ouwejan(네덜란드), 공동 2위 김재한(한국), Jaroslaw Meisner(폴란드)이다.

이미 영상 심사로 결선을 마친 금관5중주 부문은 1위 NU Brass Quintett(독일), 2위 Karlbrass Quintet(독일), 3위 Copenhagen Brass Quintet(덴마크)이다. 유일하게 결선 과정으로 교향악단 협연을 거친 호른 부문은 1위 정택찬(한국), 2위 염재빈(한국), 3위 권영진(한국)이다.

이들에게는 시상금이 지급되며 1위 수상자들은 2022년 제주국제관악제에 협연자로 공식 초청된다. 또한 애덤스(네덜란드)사에서 트럼펫, 야마하코리아(일본)에서 호른, 꼬르투아(프랑스)사에서 테너트롬본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됐고 개인 부문 2위 이내 입상한 내국인에게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함께 가입돼 있으며 관악으로는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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