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웅-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우리는 가정 등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인해 배출장소인 재활용도움센터, 클린하우스 등에 일하시는 환경미화원 등이 조그만 사고로 인해 다칠 수 있다.
실제로 시민들께서 배출하고 있는 칼날, 유리조각, 부탄가스 등으로 분리배출, 선별, 수집· 운반과정 등에서 폭발, 화재, 인체에 손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되기도 한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위험 쓰레기를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드리고자 한다. 
가스류에는 라이터, 부탄가스, 에어 스프레이 등 해당되는데 라이터는 불이 켜지지 않을 때까지 사용, 가스를 제거하고, 부탄가스 및 스프레이는 노즐을 눌러 가스를 제거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못, 송곳 등의 도구로 구멍을 뚫은 후 배출해야 한다. 전지류는 건전지, 보조배터리 등이 해당되는데 이를 가연성 봉투에 배출하게 되면 압착하고 소각하는 과정, 매립장 등에서 화재나 폭발 우려가 있어 재활용도움센터, 클린하우스에 비치된 수거함에 배출이 필요하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물건인 깨진 유리류, 칼, 바늘 등인 경우 분리, 수집, 선별과정에서 봉투, 마대 등을 뚫고 나와 손 부위, 종아리 등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배출할 때는 신문지나 두꺼운 박스 등을 이용해 감싼 다음 테이프로 말아서 불연성 마대에 배출해야 한다. 
형광등류는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재활용도움센터, 클린하우스에 비치된 폐형광등함에 배출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구토, 호흡곤란, 폐부종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 파손 시 호흡기로 흡수되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 깨졌을 때는 신문지 등으로 잘 감싸서 불연성 쓰레기봉투(전용마대)에 배출하면 된다.
우리 생활 속에서 발생해 배출되는 위험한 쓰레기로 재활용도움센터 나 클린하우스, 자원순환센터 선별장 등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인체 손상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가 필수적이며, 선행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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