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지역창작 영상물 지원
‘제주다양성영화’ 대상 총 2억6000만원 지원 추진

영화 '빛나는 순간' 스틸컷. 사진제공 명필름.
영화 '빛나는 순간' 스틸컷. 사진제공 명필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제2의 소준문·김승환 감독’ 발굴과 제주영화의 경쟁력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도부터 지속된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이 꾸준히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수상 또는 초청을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지원작품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은 이탈리아로마아시안필름페스티벌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추룩 썬샤인(감독 김승환)’은 토론토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환경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제주영화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진흥원이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및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공모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반 창작 영상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가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총 지원금은 2억 6000만원으로 장편영화는 최대 1억원, 단편영화는 최대 2000만원, 신규지원(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지원을 받지 않았던 단체 또는 개인)의 경우 최대 500만원 이내 제작비를 각각 지원한다.

후반작업 지원사업은 제작이 완료된 제주다양성영화를 대상으로 편집, 녹음, 음향, 자막 등 후반작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지원금은 3000만원으로 장편영화는 최대 2000만원, 단편영화는 최대 500만원 이내 후반 작업비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전 주 사업장이 도내에 위치한 콘텐츠 제작 사업자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제주도인 개인 창작자(감독, 제작자, 메인 PD, 메인 작가에 한함)이다. 도내 지역 또는 학교 출신자, 명예도민증 또는 대외도민증 소지자 역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각각의 지원사업은 오는 28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고, 3월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ofjeju.kr) 내 공지사항 또는 사업신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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