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은 하늘과 땅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선이나 하늘과 맞닿은 것처럼 보이는 산이나 건물 등의 윤곽선을 말한다. 도시 스카이라인은 도시 중심의 건물이 주변 경관을 만들어내는 실루엣으로 도시의 이미지이며 경제적 중요성과 관광객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도 제주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제주 도심이 변하고 있다. 1975년 건립된 제주지역 최초 아파트인 인제아파트가 재건축된다. 45년 된 제주 최초 대규모 아파트인 연동 제원아파트도 재건축 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이도주공아파트 1단지도 재건축사업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했다. 오등봉공원 지역은 민간특례개발사업으로 대규모 고층아파트 신축계획도 있다. 
‘2030제주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제주시 20곳과 서귀포시 10곳 총 30곳에 20년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시 도시 규모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무나 주거를 위한 건물들이 계속 지어질 것이고 도시의 구성요소인 건물들은 우리의 휴식공간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다. 
도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삶의 질이 개선되고 향상되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제주도가 계획하는 장기적인 도시주거환경정비 계획 수립은 매우 고무적(鼓舞的)이다. 
제주도는 장기적인 도시환경정비계획을 통해 다양한 도시환경 요소를 검토하겠지만 국제관광도시에 어울리는 도시환경과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도시정비종합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규격화된 건물과 도심은 쇠퇴하고 노후되어도 새 도심 건설은 우후죽순을 방치만 했다고 할 수 있다. 규제만으론 새로운 공간 개념의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없을 것이다. 삶이 있는 생활공간인 주택과 건물, 도로, 조명 등 인공물의 정렬과 배열을 정책적으로 관리하여 도시의 스카이라인도 만들어가야 할 때이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새로운 관광자원이다. 석양의 스카이라인으로 잘 알려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카이라인도 국립공원 샌 가브리엘산을 배경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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