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장 공약 “현실성 없다” 백지화 결론

제주시가 김영훈 시장이 보궐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했던 ‘보건소 24시간 운영’공약을 ‘없었던 일’로 덮기로 했다.

제주시는 28일 이와 관련, 보건소를 24시간 운영할 경우 현재 24시간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관내 6곳의 종합병원과 4곳의 지역 응급의료센터 등과 경쟁이 불가피해 이 과정에서 병원 및 의사단체의 반발이 우려되는 만큼 보건소 24시간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밖에 보건소를 24시간 운영할 경우 중증환자 진료거부 시비 및 응급환자 처리문제 등 의료사고 발생 때 책임공방 등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보궐선거 과정에서 사업비 120억원이 소요되는 5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보건소)을 24시간 운영,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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