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이 코로나 4차 백신을 접종하고 국민들도 4차 백신 접종하기를 호소하였다. 4차 유행이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정부는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 발생을 전망하고 있다. 9월말 위중증 환자 1,200~1,450명, 사망자도 90~100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예측은 더욱 우려스럽다.
거리두기 해제 후 카드 사용액이 법인은 51% 급증하고, 개인 20% 증가는 코로나 예방에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하였다.
제주는 섬 도시 관광지이다. 그래서 코로나 유행이 잠시 감소하자 국내 관광객으로부터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청정 지역인 제주가 받는 특혜일 수 있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휴가철에는 특혜라고만 할 수 없다. 국내관광뿐 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증가하면서 제주에 동남아 항공 직항노선이 재개되어 해외 관광객이 다시 찾게 됨으로 코로나 4차 유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현황 및 특성에 의하면 입국한 확진자 1,287명 중 체류지역이 아시아가 60.6%(780명), 미주 17.9%(231명), 유럽 13.4%(172명)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입국자가 가장 많았다.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이달 하순부터는 아시아 지역에서 제주직항 항공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산업의 기회이지만 제2의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코로나 예방엔 내국인이나 외국인 구분이 있을 수 없다. 도민도 예외일 수 없다.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 씻기는 코로나 시대 우리 생활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라는 큰 위기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은 생활화 되었고, 소상인의 영업시간 제한 강제는 서비스 산업 자체를 흔드는 위기를 경험하였다. 코로나가 불러온 위기를 생각의 전환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회로 바꾸어야 할 다짐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