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대기실에서 대기중…탑승 항공편으로 다시 송환 예정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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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제주로 들어온 태국인 승객들 가운데 115명이 재심 대상자로 분류돼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일 제주항공 전세기 7C2244편을 타고 10시 10분 제주에 도착한 태국 관광객 115명의 입국이 불허됐다. 이들은 관련 법에 따라 입국한 항공편을 통해 다시 태국으로 송환된다. 현재 이들은 제주국제공항 입국장 송환대기실에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입국 불허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측은 “공항 입국장 내부에 송환대기실이 있는건 맞다”며 “관련 내용은 법무부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측은 “재심 대상자로 분류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며 “다만 방콕을 오가는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고 있기 때문에 타고 왔던 비행기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4일 도내 한 유통업체에서 불법 취업한 태국인 8명을 적발했다.

이들 중 2명은 6월 3일 단체관광으로 입국했다가 이탈했다. 출입국청은 이들을 채용한 고용주에게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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