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30분 기준 38명 불허 결정…법무부 심사에 따라 인원 증가할 듯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대기중인 태국인 관광객 가이드들 한 태국인 가이드가 입국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대기중인 태국인 관광객 가이드들 한 태국인 가이드가 입국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

태국 방콕에서 제주로 들어온 태국인 승객들 가운데 115명이 재심 대상자로 분류돼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제주항공과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2일 제주항공 전세기 7C2244편을 타고 10시 10분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84명 가운데 3시 30분 기준 38명의 입국이 불허됐다.

법무부는 탑승자 가운데 115명을 재심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에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들을 상대로 입국 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 송환대기실에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련 법에 따라 2일 오후 10시 15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항공기에 탑승해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날 저녁 방콕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좌석은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까지 38명의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재심 대상자로 분류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며 “다만 방콕을 오가는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저녁 10시 15분 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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