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포럼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
변화하는 기업 문화 환경·사회 지속가능성 논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제주지역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제주에서도 마련된다.

ESG는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과 직결되는 3가지 핵심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기후변화 및 탄소 배출, 환경오염 및 환경규제,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과 같은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담고 있다. 사회적 책임으로는 인권, 성평등 및 지역사회 관계가, 지배구조와 관련해선 반부패, 기업 윤리 등에 대한 책임이 들어 있다.

과거 기업은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는가’와 같은 재무적 정량 지표가 평가 기준이었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 최근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비재무적 지표인 ESG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에서도 이러한 ESG 경영 트렌드에 대해 기업 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되고 있다. 오는 5일 ICC 제주 1층 영주홀에서 이러한 ESG 경영을 다루는 ‘2022 제주 ESG 경영포럼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제주 ESG 경영협회의 발족을 기념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와 주식회사 가교, 그린 로하스 엑스포 준비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포럼에는 이날 오후 3시 15분 ESG 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2회, 세션발표 2회, 토론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경영’, 오홍식 제주대학교 교수가 ‘국내외 ESG 동향 및 제주 환경자산 보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나선다.

세션발표에는 윤영혜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사무국장이 ‘지속가능한 그린 마이스(MICE)를 위한 ESG’, 김한상 주식회사 제우스 대표가 ‘지속가능한 농업, 기업이 생각하는 ESG 경영’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오홍식 교수를 좌장으로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정근식 제주도 환경정책과 팀장, 조진훈 컨벤션뷰로 팀장, 오창현 JDC 파트너스 대표, 윤영혜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주최측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 지속가능한 그린 마이스 ESG 등에 대한 열띤 논의와 토론으로 제주형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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