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이하 현장·핵심 공약 분야는 확대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확대한 개방형 직위가 정비된다.

제주도는 행정환경의 여건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민선 8기 도정 비전과 정책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개방형 직위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7월말 기준 도 소속 개방형 직위는 모두 25개다. 9~10월 만료 예정인 직위는 총 10개로, 이 중 4개(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장애인복지과장, 스마트시티·드론팀장)는 개방형 직위가 해제됐다. 6개(보건복지여성국장, 디지털융합과장, 성평등정책관, 문화예술진흥원장,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미래전략팀장)에 대해서는 신규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개방형 직위 중 정책 판단이나 방향 설정 등 행정역량이 높게 요구되는 3급 직위의 경우 행정 내부 공무원들을 활용할 방침이다. 대신 4급 이하 현장 중심 실무형 전문 분야나 핵심 공약 분야는 이를 유지하거나 신규로 지정해 우수한 민간 인재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하반기 인사에 소통담당관(4급)과 15분 도시 팀장(5급)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와 청년정책, 환경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개방형 직위를 통해 정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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