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경비함정 이용해 시내병원으로 인계
올들어 섬 지역 해상서 이송된 응급환자 29명

맹장염 의심 증상을 보이던 80대 추자도민이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인 제주해경 경비함정에 인계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맹장염 의심 증상을 보이던 80대 추자도민이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인 제주해경 경비함정에 인계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맹장염 의심 증상을 보이던 80대 추자도민이 제주해경의 도움으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40분쯤 추자도민 A(80대)씨가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제주시 추자보건지소를 찾았다. A씨가 맹장염이 의심되자 보건지소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응급환자를 상급의료기관으로 빠른 이송을 해달라며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하던 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4일 0시 17분쯤 추자에서 응급환자 등을 태운 뒤 1시간 45분쯤 제주항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편, 올들어 이처럼 섬 지역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통해 본섬으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모두 29명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