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16억6400만원 투입해 2층 규모로 놀이·학습 공간 구성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인근에 있는 옛 제주경찰청 관사 부지에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가 들어선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건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시설인 다함께 돌봄센터 설계공모가 최근 완료됐다.

건입동 1043-16번지에 조성되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난 2019년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10억원과 지방비 74억 등이 투입되는 건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원도심 지역 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줄 다함께 돌봄센터는 아이들을 위한 복지와 다양한 교육·취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건물 준공까지는 사업비 16억64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450㎡ 내외의 주방, 놀이공간, 학습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하던 2019년 제주경찰청으로부터 국·공유재산 상호 교환 요청에 따라 해당 부지와 신축 예정인 제주경찰청 청사 부지 인근 노형동 시유지와 맞교환했다. 

이번에 제주시가 실시한 설계공모에는 42개 팀이 참가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공모접수를 마친 30개 팀 작품 가운데 선축사사무소 사이, 에이피피에이 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이 최종안으로 선정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설계과정에서 지역 주민협의체와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건입동 옛 제주지방경찰청 관사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다함께 돌봄센터 조감도.
제주시 건입동 옛 제주지방경찰청 관사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다함께 돌봄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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