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위메이드 투자협약…민선8기 첫 기업유치

오영훈 제주도지사(오른쪽)와 장현국 위메이드그룹 대표(왼쪽)는 26일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오른쪽)와 장현국 위메이드그룹 대표(왼쪽)는 26일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이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인 위메이드그룹(대표 장현국)이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민선8기 첫 기업투자 유치로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인 위메이드그룹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위메이드그룹은 앞으로 상생협력을 통해 게임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균형발전 등을 도모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위메이드 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주력 계열회사인 ㈜전기아이피의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고 도민 등 60여 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민선8기 1호 투자기업인 위메이드 그룹은 3개의 상장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회사인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000년 설립 이후 게임 개발·유통·판매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게임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게임회사다.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다.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의 히트작인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된 법인이다. 게임·온라인·웹·모바일 사업과 웹툰, 웹소설, 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재산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2020년에는 ‘무역의 날 1,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주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계열사 임직원들이 서귀포시에 마련된 워케이션 오피스와 숙소에서 제주도 생활을 2주간 미리 체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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