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마감 4일 앞둬 5만4217명 이르러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시한이 오는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도민이 5만4000여명에 이르러 홍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탐나는전으로 지급키로 하고 지난 8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온라인과 행정시 및 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는 올해 7월 15일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내국인 67만8221명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외국인 5653명을 포함, 총 68만3874명이다.
제주도와 양 행정시에 따르면 26일 현재 지원금을 신청한 도민은 제주시 46만2308명, 서귀포시 18만4495명 등 62만9657명으로 92.1%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청 대상 68만3847명 중 5만4217명(제주시 3만7071명, 서귀포시 1만7146명)은 아직까지도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등은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거나 90일 이상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등의 사유로 미신청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외국인 가운데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절반 가량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미신청자 주소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읍면에 현수막을 추가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거동불편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신청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