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한라산 영산대제, 1일 관음사서 봉행
불자, 도민 등 1000여 명 참석해 무사안녕 기원

제23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1일 관음사 주관으로 불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제23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1일 관음사 주관으로 불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없이 제주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위대한 제주의 미래로 인도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10월의 첫 날 제23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관음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주관 아래 봉행됐다.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한라산 영산대재, 대법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송재호·위성곤·김한규 국회의원, 불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3회 한라산 영산대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23회 한라산 영산대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라산 영산대재는 탐라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풍운뇌우제, 고려.조선시대의 국제와 도제, 제주의 향토수호 민중신앙 제례를 전통문화 보존 차원에서 복원한 문화유산이다. 

호법신중과 한라산신, 제주의 창조주 설문대할망 등 제주를 지켜주는 여러 신에게 공양을 올리는 전통문화로 지난 1999년부터 도민 대통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오 지사는 한라산 영산대제 총재관으로 참여해 제주도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위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오 지사는 “코로나19와 세계적 경제위기, 불안한 국제정세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가 올린 간절한 신심이 발원되어 도민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제주 발전의 빛이 되어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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