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최대 30㎜의 가을비가 내리고, 그친 뒤에는 찬 공기와 강풍이 유입돼 당분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된 따듯한 공기와 충돌해 비구름대를 만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 전역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는 개천절 연휴 기간 최대 31℃까지 한껏 달아올랐던 낮 기온도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일 기온은 전날보다 5~9℃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4℃(평년 17~19℃), 낮 최고기온은 24~26℃(평년 24~26℃)이다. 5일은 기온이 아침 최저 16~18℃(평년 17~18℃), 낮 최고기온은 20~23℃(평년 23~25℃)이다.

바람은 4일 제주 산지와 추자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대부분에는 5일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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