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년 동월 기준 6.7% 올라…매달 꾸준히 상승
호남지방통계청, 제주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

2022년 9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호남지방통계청]
2022년 9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교통, 식료품, 수도 등 각종 공과금 및 통신비가 소비자물가를 이끌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9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소비물가지수는 110.47로 전월 대비 0.5%,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 각각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연도별 9월 동향을 보면 지난 2019년은 100.27, 2020년 110.72, 2021년 103.5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105.92, 3월 106.77, 4월 107.74, 5월 108.58, 6월 109.59, 7월 109.93, 8월 109.96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눈여겨볼 지점은 생활물가지수다. 이는 올해 1월 105.98에서 9월 112.61로 상승해, 소비자들 지갑을 더욱 얇게 했다. 전월 대비 생활물가가 오른 품목은 전기료, 돼지고기, 배추, 경유, 토마토 등 신선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9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 및 등락률 추이. [ 자료=호남지방통계청] 
2019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 및 등락률 추이. [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월 대비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는 2.3%, 주택・수도・전기・연료는 1.5%가 상승했고, 교통(-0.9%), 오락‧문화(-0.9%), 가정용품‧가사 서비스(-0.9%)는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살펴보면 교통(12.4%), 식료품‧비주류음료(8.6%), 음식‧숙박(9.2%), 주택‧수도‧전기‧연료(7.5%), 기타상품‧서비스(7.8%), 오락‧문화(3.6%),가정용품‧가사 서비스(4.6%),  의류‧신발(3.3%),  통신(1.5%)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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