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화합 통해 ‘신술놀음’ 공동체 만드는데 최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6일 취임 100일 도민보고회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취임 100일에 따른 도민보고회를 열고 있다.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취임 100일에 따른 도민보고회를 열고 있다. 

6일 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민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면서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 100일에 따른 도민보고회를 열어 “민생안정과 도민 소득 증대의 출발점은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것”이라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출범 이후 민생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신3고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경영 안정 도모 정책 확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1차 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약속했다.

오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저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기치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 추진과 수소경제 산업 육성, 굴지의 게임회사인 위메이드 그룹 제주본사 이전 약속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한 도민이 행복한 생명 숲 만들기 사업과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제주의 생태 자연환경을 지키는 사업도 진행할 뜻을 밝혔다.

또한 “제주4·3의 귀중한 정신을 되살려 해묵은 갈등의 골을 하나씩 치유하면서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제주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면서 민·관·군 화합 방안을 진중하게 모색하고,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찬반 문제도 ‘갈등 해결과 도민 이익 최우선’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슬기롭게 풀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갈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선진 매뉴얼 모델을 정립하고, 도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을 이루는 신수눌음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은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풀기 어렵다. 도민들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지성을 통해 슬기롭게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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