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 희망도 보이지 않던 암울한 100일" 논평

6일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허용진)은은 “미래도 희망도 보이지 않던 암울한 100일”이라고 논평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제주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 현안을 “도민들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지성을 통해 슬기롭게 해법을 찾겠다”고 한 것에 대해 “아름답게 포장된 수사들로 도민들을 현혹시키며 갈등을 계속 방치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주도당은 “확고한 의견을 도민들에게 밝히고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와 관련해서도 “제주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신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공감대 없는 그들만의 구상, 그들만의 담대함으로 제주 미래의 청사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점점 혼돈의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고착화시키는 행태에 도민들의 피로도와 절망감만 쌓여가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도당은 이어 “개념 정립과 실천 방안에 의문이 쏟아지고 있는 ‘15분 도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트램 도입 등 고물가 시대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을 위한 민생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치적만을 위한 검증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오영훈 도정은 구체적인 로드맵과 현안을 속시원히 해결할 대안 없이 밑천이 드러나 용역에만 의지하며 온갖 아름다운 정치적 수사들로 포장하면서 도민들을 현혹 시키는데 혈안이 돼 있는 것”이라고 악평했다.

또한 “국민의힘 제주도당과의 협치를 완전히 배제하며 독주하고 있는 오영훈 도정의 부작용은 정부와의 협력을 위한 대응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제주를 위한 과실을 많이 놓치며 헤매고 있다”고 했다.

제2공항 관련 오 지사가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만나주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한 데 대해 “궤변을 내놓았다. 제2공항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언제든지 원희룡 지사와의 면담을 주선하고 3자회동까지 실시할 의향을 밝힌다”고 대응했다.

도당은 끝으로 “오영훈 도정의 독주와 실책에 도민들의 대한 우려가 날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크게 열고 한발 한발 내딛을때 마다 신중한 정책과 대안으로 제주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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