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전교조

단체협상의 원활한 진행 등을 요구하는 전교조와 도교육감 사이의 면담이 다시 결렬됐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이 무성의로 일관한다"면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둘러싼 잡음이 수면위로 불거질 전망이다.

29일 오후 4시 도교육감과 만난 전교조 제주지부측은 인사위원회 참가를 비롯 정책협의회신설, 단체협상시 본교섭 시간 횟수 무제한 등을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인사권은 고유권한으로 교원단체의 인사위원회 개입불가라는 종래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또한 정책협의회는 정책간담회로 강제성이 없는 범위내에서, 본교섭은 3회정도. 4시간 이내 제한에서 양보 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교조측은 "지난 6월 단체협상이 시작된 이후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탓하는 반면 도교육청은 "인사, 정책 등 문제는 도교육감의 고유 권한이며 본교섭 문제도 교육감이 매일 출석할 이유가 있느냐"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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