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 18~21일 제주아트센터 등에서 개최
세계 토속관악 연주로 행사 대미 장식…제주관악작콩쿠르 연기

2022 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이 19~21일 제주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첫 날 무대에 오를 미국 육군 굼관5중주팀 ‘The U.S Army Brass Quintet’.
2022 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이 19~21일 제주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첫 날 무대에 오를 미국 육군 굼관5중주팀 ‘The U.S Army Brass Quintet’.

제주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던 ‘섬, 그 바람의 울림’이 이번에는 제주의 깊어지는 가을을 책임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이하 조직위)는 18~21일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2022 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을 진행한다.

가을시즌의 막을 여는 공연은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이날 제주의 목관 5중주팀인 앙상블 ‘모인’과 미국 육군 금관5중주팀 ‘The U.S Army Brass Quintet’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모인’은 재일교포 작곡가 박수현씨가 제주민요를 주제로 목관 5중주곡으로 작곡한 ‘제주민요 모음곡’의 연주를 처음 대중 앞에 공개한다.

19일은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베이스트롬본 부분 우승자인 일본의 카즈야 쿠포타(Kazuya Kubota), 유포니움 부문 우승자 호세 바스케스(Jose Manuel Vazquez·스페인)을 비롯해 역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입상자 등이 펼치는 콘서트가 준비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퍼커셔니스트 김지연씨와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혜린, 제주에서 활동 중인 백진호 두 명의 피아니스트도 함께 출연한다.

20일은 플루티스트 안명주 영남대 교수와 김수연 제주한라대 겸임교수, 하피스트 김은기씨로 구성된 하프와 플루트 2중주 팀, 유럽에서 수학한 뒤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크로바앙상블팀이 고음악(Earky Music)으로 가을의 감성을 촉촉하게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30분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마련되는 행사에는 ‘The U.S Army Brass Quintet’이 출연해 화려한 금관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인다.

가을시즌의 마무리는 세계토속관악공연으로 꾸며진다.

21일 오후 7시 30분에 마련되는 세계토속관악 공연에는 스위스 전통악기인 알프혼, 슬로바키아의 푸야라(Fujara), 남미 전통악기 팬플루트(Panflute), 중국 전통악기 셩(Shēng), 우리나라의 피리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가을 시즌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은 유투브로 실황 중계되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공연 프로그램이 교차 진행된다.

한편 올 가을 시즌에 계획됐던 제2회 제주관악작콩쿠르는 내년 3월 봄시즌으로 변경 개최되며 이 변경사항에 따라 연령제한도 만 41세 미만으로 유예된다. 재즈공연 ‘재즈 인 제주(Jazz in Jeju)’도 내년 봄 시즌에 선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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