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이던 밴드교실, 시니어대상으로 확대

봉성새별작은도서관이 운영한 밴드교실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봉성새별밴드를 결성해 연주활동도 하고 마을 행사에서 공연도 펼치고 있다.
봉성새별작은도서관이 운영한 밴드교실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봉성새별밴드를 결성해 연주활동도 하고 마을 행사에서 공연도 펼치고 있다.

“또래 친구들과 악기를 함께 배우고 함께 연주를 하면서 같은 추억을 쌓아갈 수 있어서 특별해요.”

6년 전 봉성새별작은도서관이 개설한 밴드교실에서 베이스를 치기 시작한 김다현 양(한림고 2).

다현 양은 지금도 시간이 날 때면 밴드교실에 참여했던 친구들과 모여 함께 연주를 한다. 따로 ‘봉성새별밴드’라고 팀도 구성해 코로나19 전에는 마을 행사에서 공연도 했다.

봉성새별작은도서관에 들어서면 눈길을 끄는 것은 드럼, 키보드, 일렉기타 등 밴드악기들이다.

밴드가 이 작은도서관의 특화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는 “사실 밴드활동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밴드를 알게 됐고 지금도 함께 배웠던 친구들과 모여서 연주를 하는데 요즘은 붉은노을, 나에게로 떠나 여행, 캐논의 곡을 밴드버전으로 연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봉성새별작은도서관은 학교 공부로 바빠진 학생들 대신에 지난 5월부터는 시니어밴드교실을 열어 다시 밴드에 대한 열기에 불을 붙였다.

머지않아 ‘젊은 피’ 봉성새별밴드와 시니어밴드의 합동 연주회 초대장이 발송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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