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방문하는 재외도민들에게 고향의 멋과 향기를 맛보게 하는 것이 고향친구들의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

제주도공무원교육원은 재외도민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2004 하계향토학교'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연다.

2004 하계향토학교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국내 47명과 관서, 센다이, LA 25명 등 총 72명의 재외도민 자녀들이 참가한다.

이번으로 18회를 맞는 향토학교는 1978년부터 시행돼 17회까지 해외 612명, 국내 310명 등 모두 922명이 수료해 조상의 얼과 뿌리를 알게 하는 등 제주도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대화합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I love jeju, We are Jeju'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입교식과 충혼묘지 참배를 비롯 제주학강의, 전통놀이체험, 한라산등산, 해상체험관광 등 제주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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