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풍 영향권...日 통과후 세력약화 전망

휴일인 1일 제주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 10호 태풍 ‘남태우른(NAMTHEUN)'은 제주를 비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태풍 남태우른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은 1일부터 그동안 계속돼 온 무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현재 일본 도쿄 남쪽 400㎞ 부근에 위치한 ‘남태우른'’은 일요일인 1일 일 본 가고시마(鹿兒島) 북북동쪽 150㎞ 부근에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남태우른이 8월 2일에는 울릉도 남서쪽 약 80km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현재까지 태풍 남태우른의 진출방향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남태우른은 현재 중심최고 풍속이 초속 38m인 ‘중형태풍’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31일 일본열도를 통과하면서 그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이 ‘8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태풍으로 주춤했던 무더위는 내달 6일께부터 재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평년 수준인 19∼27도의 기온을 회복,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열대야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에는 발달한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한두 차례의 강한 비와 일시적 인 고온현상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평년과 비슷한 18∼26도, 강우량은 78∼155㎜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월에는 서태평양 태풍 발생구역에서 태풍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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