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학자·영농인 등 6차산업 전망·해법 찾기 몰두
12일 제주청년문화포럼·청년재단 토론회 공동 주최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가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경보 제주청년문화포럼 위원장(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장예찬 재단법인 청년재단 이사장(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하곤철 경영학박사(파다스가든 회장), 강경문 제주도의원, 장성민 힘썬농장 이사장, 홍지한 전 영농후계자 등이 토론회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인 6차산업에 대한 전망과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민의힘 도의원인 김황국 부의장과 강충룡, 강하영, 이남근 의원, 이창현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박홍준 충북도당 청년위원장, 최주호 부산시당 전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등 크게 관심을 모았다.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김경보 위원장은 “제주의 청년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싶어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제주도를 떠나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팜 지원정책의 경우 농업회사 설립과 시설 투자 등에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년 고용창출과 창업 및 청년농업 종사자 육성 등을 위해 좀 더 세밀하고 제대로 된 맞춤형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홍지안 전 영농후계자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젖소목장을 운영하면서 요구르트도 만들고 유통도 했으나 지금은 그만뒀다”면서 “목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인력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또한 정책자금이나 대출 지원 관련 “결국 부모의 자산기준으로 가능하다. 청년이 자립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어렵다”며 청년의 농업창업이나 청년 영농후계자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성민 이사장은 “제주도는 청년들의 일자리(고용, 창업 등)와 관련해서 분명 발전 가능성은 있다”면서 “무분별한 지원을 받기보다는 어떤 정책과 지원사업이 있는지 잘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곤철 박사는 “제주청년들의 교육수준과 실력은 높아져가고 있는데 반해 뜬구름 잡는 정책이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주의 청년인재들에게 걸맞은 수준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기성세대들이 적극 나서서 성장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창업’을 하나의 돌파구로 보고 “제주도에서 제주창업투자회사를 만들어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강경문 의원은 “1, 2, 3 차 산업이 합쳐져 6차산업이 되는데 제주가 갖고 있는 풍부한 자원들을 이용하면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년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제주청년들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 제주청년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의견을 모아줘야 한다”고 참여를 권고했다.

장예찬 “윤석열 정부 공약으로 ‘청년원가주택’처럼 정부 차원에서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청년들을 위해 많은 정책들이 고려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도에 신산업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청년들이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분야, 제주도와 미디어사업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추후 당론으로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청년농부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청년 영농인들을 위한 많은 분야를 준비하고 있으닌 제주의 청년들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이사장은 이와 함께 “청년재단에서도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재단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청년 관련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는 9개 부처에 청년보좌관제도(별정직 6급) 공개모집을 했다. 내년에는 18개 부처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 좀 더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지원제도 등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12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청년문화포럼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 제주청년미래를 말하다 미래먹거리 6차산업’ 토론회 현장.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김경보 위원장은 “오늘 청년농부를 포함한 다양한 각계각층의 청년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있고 생산적인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아도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청년정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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