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속도의 한계는 자신이 직접 찾아야

저번 시간에 이어 자신의 아이언 샷을 한 후, 스윙분석을 하기 위해 디봇의 자국을 보고 체크하였었다. 디봇의 형태가 목표지점보다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면 공은 자신이 의도하는 것보다 오른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이는 하체회전이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그러한데, 우선 샷을 하기 전에 공의 위치를 재확인해 본다. 적정한 숏 아이언샷의 공의 위치는 양 발의 중앙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위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공의 위치는 정확한 임팩트와 뒷땅이나 탑핑을 방지해준다. 그런 다음 탑 오브 스윙에서 다운 스윙시 하체회전을 먼저 시작하면 손과 팔이 몸과 충분한 공간을 형성하게 되어 정확한 스윙 궤도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자신만의 스윙 속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는데, 스윙 속도의 한계를 본인 스스로가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그 유명한 레슨프로나 투어프로도 가르쳐줄 수 없는 것이다. 정확한 기술적 이론을 염두에 두고 많은 연습을 해준다면 분명 좋아질 수 있는데, 일단 자신만의 스윙 속도의 한계를 바탕으로 숏 아이언 샷을 해준다. 그러면 그린까지 어느 정도의 짧은 거리를 내야 하는지 결정하는게 매우 수월해진다. 숏 아이언샷은 그린까지 약 120~130 미터 이내의 샷을 하는 것이므로 정확한 스윙 속도와 그에 따른 비거리를 정확하게 익힌다면 분명 좋은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스윙 속도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몇 개의 공을 처음에는 1/3 정도의 힘으로 샷을 하고, 그 다음은 1/2 정도의 힘으로,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강도를 더해가며 최대한 빠르고 강하게 샷을 해준다. 그런 상태에서 일괄적으로 공이 클럽 헤드의 스윗 스팟에 제대로 안 맞을 때가 있거나,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공이 날아간다면 이는 스윙 속도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면 한 템포 낮은 속도와 강도로써 샷을 하며, 그 한계를 넘어서기 직전이 자신에게 맞는 스윙의 최대 속도와 강도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자신의 숏 아이언 샷의 최저 속도와 최대 속도를 파악하고 임팩트의 강도를 조절해 주면 거리마다의 컨트롤 샷이 용이해져 로우 스코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즐거운 골프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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