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서귀포관악단, 11일 토요콘서트…소규모 앙상블 공연

지난달 서귀포관악단 토요힐링콘서트 모습.
지난달 서귀포관악단 토요힐링콘서트 모습.

점차 봄 기운이 들어찬 제주섬이 생기가 돈다.

여기 저기 봄꽃이 피어나고 연둣빛 새싹들이 돋아나면서 봄의 설렘이 시작됐다.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오는 11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봄을 알리는 토요 힐링 콘서트를 연다.

토요 힐링 콘서트는 정기공연과 다르게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진행돼 관객들이 더 가까이서 무대를 보고, 더 친근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행사 때마다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플루트, 호른, 피아노 트리오가 알베르트 프란츠 도플러의 ‘Souvenir du rigi Idylle Op. 34’로 감미로운 멜로디로 문을 연다. 이어서 드비쉬의 ‘Album of five piece’가 오보에와 하프 듀오로 연주된다.

낮은음이 매력적인 바순 듀오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세 개의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브람스의 소나타 2번, 작품 120번 중 2악장과 아돌프 슈라이너의 ‘이머 클라이너’는 클라리넷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콘서트의 마지막은 유포니움과 튜바 4중주의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의 OST로 알려진 코다 마사토의 ‘Proof of a Hero’가 장식할 예정이다.

토요 힐링 콘서트는 사전 애매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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