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정재민의 ‘제주찬가-너영나영’, 3위 김정현의 ‘사롬바당’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 이하 조직위)가 지난 21일 봄 시즌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는 1위 입상자 없이 같은 대학 출신 선배와 후배가 2·3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 막을 내렸다.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 결선 2위는 한양대 출신의 플래직 게임 오케스트라의 상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민의 ‘제주찬가-너영나영’이 차지했다.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현의 ‘사롬바당’은 3위에 입상했다.

‘제주찬가-너영나영’은 설문대할망이 흑을 한 줌, 한 줌 쌓아올려 한라산을 만드는 장면을 묘사하고 고조되는 음악을 통해 설문대할망 때부터 이어진 제주의 높은 기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사롬바당’은 사람바다라는 뜻으로 제주민요 ‘멜 후리는 소리’가 가지고 있는 역동적이지만약간은 느린 템포의 분위기를 통해 바닷가에서 생활하거나 삶을 즐기는 사람들의 느긋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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