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올해 제주도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이 21세기 들어 최저를 기록한 데 반해 도내 경찰 공채 시험 경쟁률은 전국 평균보다도 2배에 가까워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중앙고등학교에서 실시한 ‘2023년 제1차(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공·경채) 필기시험’에서 16명 채용에 355명이 지원해 22.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분야별로 공채는 △일반남자 31:1(선발 7명·지원 217명) △일반여자 55:1(선발 2명·지원 110명)이다. 경채는 △경찰행정 7.5:1(선발 2명·지원 15명) △전의경 12:1(1명 선발·12명 지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일반남자 15.6:1 △일반여자 29.9:1 △경채 6.4:1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올해 제주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공채 경쟁률(7.3:1)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던 것과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하락하는 추세인 반면 제주경찰청은 경쟁률이 지난 채용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다”며 “도민 안전을 지키는 유능한 인재가 보다 더 많이 선발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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