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노점 ‘초기단속’ 강화
동문.신제주 시장 일대 등 4곳 ‘취약지’


제주시는 1일 탑동광장 부근 등을 중심으로 불법 노점상 영업행위가 재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동문시장 입구와 신제주 종합시장주변 및 탑동주변, 해안도로 인근에 대한 불법 노점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제주시는 이와 함께 현재 도로 점용행위를 단속하고 있는 단속인력이 3명에 그쳐 사실상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불법 노점행위를 단속하기가 힘들다고 판단, 각 동사무소를 통한 지역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특히 노점상 영업의 경우 활동초기에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기득권’ 등을 주장하는 업자의 주장에 밀려 강제정리가 더욱 어렵다는 점을 감안, 초기단속이 필요성의 시급하다고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 등을 당부했다.

제주시는 특히 앞으로 각종 과일 수학철이 다가올 경우 불법 노점 영업행위가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 불법 노점행위가 뿌리가 내리지 않도록 초기단계에서부터 강력하게 단속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올 들어 7월말까지 3694건의 불법 노점행위를 적발, 이 가운데 9건을 강제철거 하고 나머지는 계도를 통해 현지시정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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