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한민족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민족의 번영과 남·북 화해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축제한마당이 제주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회장 엄삼탁)가 주최하고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경성)가 주관하는 '2004세계 한민족축전(The World Korean Festival 2004)'이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탑동광장 및 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전에는 프랑스. 텐마크, 뉴질랜드, 미국, 대만, 가나 등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포선수단 650여명을 비롯해 가족·관광객 등 1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도는 이번 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의 업무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한민족 축전 홍보와 초청서한을 발송했으며 오는 20일부터 대회홍보 및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항에 홍보아치 등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내 숙박시설과 항공사 측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최대 40%까지 항공료 및 숙박료를 할인키로 하는 등 선수단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도는 관광비수기인 9월에 대형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스포츠 빅 이벤트와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스포츠관광 수요가 창출, 연중 관광 성수기화 촉진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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