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사람들 자신이 어떻게 스스로를 혁신할 것인가'
변호사이면서 본사 논설위원인 김승석씨가 칼럼문집 '제주의 현실·꿈·미래'를 펴냈다.

김씨는 변호사로서 경제법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제주사회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비판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난 1997년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발기인으로서 창업에 깊숙이 개입해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칼럼집을 통해 제주도 당면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시대흐름에 따라 제시하던 그의 입장과 주관을 엿볼 수 있다.

267쪽으로 엮인 이번 칼럼집은 '제주의 자치, 무엇이 문제인가', '주식회사 제주 어디로 가야하나', '법제개혁 성장엔진인가 발목잡이인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 변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개발' 등 총 5장으로 구성돼 제주지역 경제구도에서 열악한 복지시설, 환경문제 등 제주가 해결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 따끔히 충고하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함께 불교언론을 통해 깨달음의 사회화를 접목시키기 위해 집필한 '불교시론 100선'도 동시발간됐다. '불교시론 100선'에는 '마음의 병'을 다스려왔던 신앙이자 '인생의 길'이 되어주던 불교적 가르침을 통해 세속의 잡사를 멀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오늘에 이른 그의 이야기가 60여편이 수록됐다.

김씨는 "거사는 비승비속"이라며 "불교 관련 글을 쓰면서 나름대로 얻은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세속을 떠나 사물과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이 생겼다"며 집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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