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대출금리비교, 싸게 돈 빌리는 것

최근 물가는 치솟고 있는 반면 은행이자는 하락, 실질예금소득이 줄고 있다. 이런 때는 돈을 보다 싸게 빌리는 것이 ‘재테크’의 한 방편의 될 수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최근 은행들이 대출경쟁을 벌이면서 금리가 많이 싸졌기 때문에 과거 대출 받은 사람은 한 번쯤 자산에게 현재 적용된 대출금리를 확인, 금리가 싼 곳으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신규대출의 경우도 반드시 금융기관간 금리를 비교해 대출받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하다.
대출금리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부동산담보대출과 개인신용평가(CSS)를 통한 신용대출 금리를 고시하고 있어 참조하면 된다.

4일 은행연합회 은행금리정보에 따르면 기준일자가 은행별로 약간 차이가 있으나 부동산담보대출 중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농협에서 취급하고 있는 CD연동방식인 ‘하나로로기지론’ 최저금리가 5.13%로 제일 낮다. 다음으로는 기업은행 주택담보대출이 5.27%, 제주은행 제주홈대출 6.78%, 경남은행 뉴마이홈자동대출 6.78% 등으로 은행별 최저금리가 최고 1.65%의 차를 보였다.

주택 이외의 부동산담보대출인 경우도 농협 최저금리가 5.63%로 가장 낮고, 신한은행 6.33%, 제주은행 6.89%, 대구은행 7.05% 등 은행별로 1.37% 차이가 나고 있다.

신용평가 방식인 신용일반대출 변동금리인 경우는 신한은행이 3개월 변동금리로 최저 5.51%(공무원인 경우)로 가장 낮고, 그 뒤를 이어 농협 CD연동금리 6.13%, 하나은행 7.7%, 국민은행 7.75%, 한미은행 7.9%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에 의한 고정금리 최저금리는 광주은행이 6.62%, 농협 7.45%, 우리은행 7.46%, 하나은행 7.70%, 제주은행 8.15%, 신한은행 8.75% 등으로 은행별로 3%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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