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인증농산물 출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친환경인증농산물 출하량은 모두 9181톤으로 작년 동기(7000톤)보다 31.1% 증가했다. 또 인증농가수도 전년 상반기 457가구에 비해 35.9% 늘어난 621농가로 집계됐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3년 이상 화학비료 및 농약을 사용 않는 '유기재배'의 경우 26농가에 생산량은 1230톤으로 조사됐다.

또 농약은 사용 않는 대신 화학비료를 권장량 미만으로 사용하는 '무농약재배'는 190농가, 4200톤으로 파악됐으며, ‘저농약재배’도 353농가, 3085톤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유기농법을 채택, 1년 이상 된 ‘전환기유지재배’도 52농가, 662톤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농산물 출하가 늘고 있는 것은 안전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느는데다 농민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사회적인 웰빙 바람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도 ‘건강’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친환경인증농산물의 출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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