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동안 제주는 관악연주로 충만한 황금빛 섬이 된다.
제9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3회 아시아·태평양 관악제가 제주에서 잇따라 개최되기 때문.

그 황금빛 포문을 열어줄 주인공은 제주도내 관악인들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제주도내 관악인의 축제 2004 제주관악제가 펼쳐진다.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최광석)가 주최하는 제주관악제는 지난 1995년 시작돼 당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부활됐다.

이번 제주관악제에는 중·고교 관악단 9팀과 대학·일반 3팀, 해군 군악단 등 모두 14팀이 참가하며 경기도 부천시 부천공등학교 관악대가 특별 출연해 부천과 제주간 학생들의 우애를 다진다.

10일은 제주방어사령부 해군군악대(지휘 강우현)가 첫 무대를 장식하며 이어 부천고등학교(단장 임무수, 지휘 김호선), 대기고(단장 김승립, 지휘 홍영희), 제주여상(단장 임영훈, 지휘 윤정택), 제주관광해양고(단장 문재삼, 지휘 김재용), 제주청소년관악단(지휘 윤정택), 제주팝스앙상블(음악감독 김재용, 리더 김재성)이 출연한다.

11일은 에코재즈밴드(리더 현충헌), 제주여자중 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봉익, 지휘 홍정도), 서귀포산업고(단장 김택상, 지휘 김수봉), 사대부고(단장 장남수, 지휘 윤경자), 대정고(단장 변창익, 지휘 윤정택), 제일고(단장 현상호, 지휘 김성훈), 제주대학교 관악단(지휘 허대식)이 무대에 올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정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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