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적정감귤 생산을 위해 오는 10∼11일 이틀간 도내 537곳의 감귤 과수원을 대상으로 결실상황을 조사한다.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농업연구지도사 등 모두 336명을 투입,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117개소, 북제주군 150개소, 남제주군 153개소에서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감귤 나뭇잎과 열매의 비율(엽과비), 과실의 크기, 열매 수를 직접 확인하는 외에 재배농업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농협 및 감협의 생산예상량 전망치도 참고, 올해 감귤 생산예상량을 예측해 19일 그 결과를 발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3개월전 개화상황 관측에서 잎 1개당 꽃이 핀 수를 나타내는 화엽비를 토대로 올해 최저 65만t에서 최대 69만t의 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 감귤 생산량을 적정치인 50만∼55만t으로 줄이기 위해 감귤나무 간벌, 폐원, 감귤열매솎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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