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를 맞는 남제주군수배 행·패러글라이딩대회가 올해는 전국 동호회원들에게도 문을 열어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활공협회 제주지부(회장 김종헌)와 국민생활체육제주도패러글라이딩연합회, 대평리마을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패러글라이딩대회에는 항공 레저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제주의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8일 남제주군 안덕면 대평리 군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외 패러글라이딩 동호인과 행글라이딩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해 각 부문별로 정밀착륙 개인전을 겨루게 된다.

특히 제주지역 상공에서는 처음으로 행글라이더가 선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행글라이더 장비는 패러글라이딩 장비에 비해 갑절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제주지역 오름에 올라 비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 이날 식전행사로 동력글라이더와 행글라이더의 축하비행과 경찰악대 공연이 마련된다.

한국활공협회 제주도지부 김종헌 회장은 "푸른하늘을 자유롭게 날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패·행글라이딩은 레저스포츠 중의 백미"라며 "특히 군산의 활공장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해안선을 끼고 있어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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