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장비 등 성산, 표선지역에 '집중 배치'

제주도는 고산, 안덕, 대정 등 서남부 지역과 서귀포시 지역의 가뭄이 이달초 충분한 강우로 해소됨에 따라 비가 내리지 않은 조천, 구좌, 성산, 표선지역 등 동부지역 가뭄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고산 54mm, 안덕과 대정 37mm, 상천 44mm, 서귀 36mm 등의 강우를 나타냄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가뭄상황은 종료됐다. 한림 및 구좌지역(행원과 월정은 제외)은 19mm, 22mm 등이 비가 내려 작물 생육 및 당근 파종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앞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발아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서부지역에 배치됐던 물백과 양수기 등 양수장비를 성산과 표선지역에 집중배치함은 물론 소방차 증차 지원, 스프링클러, 구입 및 임대 등을 통해 가뭄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 기간동안 레미콘, 활어운반, 건설회사 차량 등 물차 지원체계를 구축, 읍면에서 요청시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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