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철되며 집밖에서 노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놀이터가 없는 지역이 많다. 그래서 이같은 지역의 어린이들은 각종 건축 폐자재가 쌓여 있는 공터를 찾을 수밖에 없다. 당연히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놀이터가 마련된 지역도 마찬가지다. 노후한 놀이시설과 고장난 시설을 방치해 둠으로써 어린이들은 아슬아슬한 곡예 놀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소식도 들린다.

서귀포시 동흥동 택지개발 지구내 공터도 이같은 위험한 어린이 놀이터다.
이지역에는 마땅한 어린이 놀이터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각종 건축자재가 쌓여있는 공터에서 놀 수밖에 없다.

어린이들은 건축자재 사이에 외나무 다리를 놓고 건너 다니거나 건축자재 틈새를 뛰어다니며 술래잡기 놀이에 여념이 없다.

발을 헛 딛거나 아차 잘못하면 몸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다.

그런데도 출입금지 팻말이나 라인이 없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다.
오래 방치된 건축자재는 주변 미관에도 좋지않다.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과 미관을 해치는 건축자재가 장기간 방치돼 시민들의 불평을 사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점점 어린이들 바깥생활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맘껏 뛰놀수 있도록 어른들과 관계 당국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장기방치 건축자재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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