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봉절 연휴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 35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추석과 흡사한 오봉절은 12일부터 7일 연휴로 항공사측은 2편의 특별기를 포함 총 16편을 투입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도내 관광호텔, 콘도 예약률이 80%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재 65%인 렌터카, 골프장 예약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12일 440명 내도를 시작으로 13일 900명, 14일 370명, 절정을 이루는 16일 1060명, 17일 180명 등과 함께 국내선을 이용한 450명도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불경기와 SARS 여파로 해외나들이를 자제하던 지난해 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2002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업계측은 "역사교과서 왜곡,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강행, 불경기 등 악재가 겹친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경기회복, 일본 내 한류열풍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중.일 의 불편한 관계에 비춰 중국을 찾는 일본인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관광객 유치대책을 새로이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오봉절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제기간으로 조상의 영령에 대한 음식공양과 각지의 가족들이 고향을 찾아 성묘 및 동네 축제에 참가하는 우리 나라의 추석과 닮은 명절로 양력 8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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