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큰자치 한마당 축제가 양춘가절 4월9일부터 동 15일까지 1주일간 제주시 우도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왕벚꽃축제에 이어 춘절에 행하여지는 제주굴지의 축제이기도 하다.

그간 KBS제주방송국 주관으로 도내 곳곳을 선정 의의깊고 축제 분위기속에 거행하여 왔으며 금년이 26회째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탄생후 역사적으로 처음 개최된다.

유채꽃 큰잔치 금년은 이색적이라 할수있는 제주시 우도, 도서지방에서 개최하게 된다.

우도는 지형이 소가 누워있는 듯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적상으로는 우도면 연평으로 되어있기도 하는가 하면 한국 최남동부에 위치하였으며 사면이 바다로 해조류와 어족의 보고이며 우도 8경 주간명월 및 해암동굴 등 명승지로 관광객이 즐겨찾아드는 명승도서면이기도 하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제주는 지형이 내륙온도와 판이, 논보다 밭이 대부분이며 300고지 이상은 화전밭이나 초원이 대부분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수성에 기인 제주유채는 도내 곳곳에 어디나 산재되어있다.

한때 제주의 유채는 제주의 황금작물로 대대적으로 재배하여 오기도 하였으며 제주는 유채의 주산지임이 분명하다하겠다.

유채란 ‘2년생 풀로 키는 1m가량, 줄기와 잎은 배추와 무와 같으나 표면은 선녹색 뒷면은 흰색을 띄며 윗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줄기와 씨가 있고 노란유채꽃이 만발함 한채(寒菜)라고하며 새로 기름을 짜서 식용류로 식생활에 기여를 하고 있기도 하다.

유채는 뿌리와 입사귀를 먹지 않는대신 씨앗으로 착유유채유 식용품으로 중요시하고 있다.

유채는 가을에 파종하여 엄동설한을 견뎌 새봄 춘절부터 노란꽃에 피기 시작 3, 4월경에는 제주사람이 보이는 곳곳마다 유채꽃색이 된다. 화사한 노란 유채꽃밭에서 특히 신혼부부와 외국인관광객들이 즐겨찾아 제주관광효과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있기도 하다.

유채꽃큰잔치 제주축제중 비중이 큰 축제로 7일간에 걸쳐 우도상품홍보전시관, 우도관광상품사진관, 프래스플라워 전시체험, 이동건강홍보관, 새끼돼지와 함께하는 놀이, 유채꽃길 따라 제주말타기, 땅콩까기, 해녀잠수체험, 바릇잡이 체험 등등 다양하게 개최된다.

이번 유채꽃 잔치가 성공리에 끝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주시 당국의 알찬계획과 온도민 두루 참여, 즐겁고 빛나는 축제가 되도록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강   승   호
수필가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