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지역의 대표적인 명물인 '추자교'가 안전성이 보강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북제주군 추자면의 추자교량(지방도 제1114호선) 212m에 지방비 6억 7천만원을 투자, 교좌장치 56개소 교체 등 보수·보강 공사를 착공했다.

1995년에 건설된 추자교는 지난해 이뤄진 정밀안전진단결과 바닥판 하면 등의 부분적인 철근노출과 미세균열발생, 해수에 의한 녹발생, 볼트탈락 등이 발견돼 재난관리법상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6월 23일부터 보수공사를 착공, 교량하부에 공중비계 565㎡와 공간작업대 1802㎡를 설치했으며 철근 노출 부분과 교각 및 바닥판 하부에 발생한 균열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량이 바다위에 설치돼 있어 교좌장치 56개소가 염분에 손상됨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전량 교체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시공하는 교좌장치는 교량경간을 들어올려 손상된 교좌장치를 철거하고 염분에 강한 탄성패트를 설치하는 방식의 특허공법이 도내 처음으로 적용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추자교량의 사용 기간이 연장됨은 물론 추자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교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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