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한 제9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있다.

이 가운데 14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관악축제인 제13회 아·태 관악제의 막이 올라 제주에서 울리는 관악의 울림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아·태관악제는 12개국 69개팀 4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대회 중 최대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는 것이 조직위의 전망이다.

제주시와 아시아 태평양관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아·태관악제는 오는 18일까지 닷새동안 문예회관을 주무대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8시에 펼쳐지며 제주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한라체육관, 별도봉체육공원,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에서는 보조행사와 특별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제주시열린정보센터에서 각 참가국 대표 50여명이 아·태 관악연맹총회를 갖고,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한라체육관을 출발해 제주해변공연장까지 화려한 축가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8시부터는 아·태 관악제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음악회 '제주의 밤'이 제주페스티벌밴드(지휘 이동호)와 제주시립합창단, 제주칸투스합창단, 제주경찰악대 등 도내음악단체들에 의해 준비된다.

더불어 이번 관악제의 일환으로 12일부터 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는 관악기 전시와 관악기수리코너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14일 문예회관에서는 부천공업고등학교 관악단과 공군관악대, 한라윈드앙상블, 홍콩유스윈드필하모니의 공연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8시에 각각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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