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활성화를 위한 ‘제주투자유치 서울사무소’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최근 공모절차를 거친 후 투자유치 서울사무소장 역할을 하게 될 4급 1명과 6급 등 투자유치 전문계약직 2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사무소장에는 미국에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대구출신 이상호씨(34)가 선발됐다.
신임 이 소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 보스턴 대학에서 법학박사와 세법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뉴욕주와 매사츄세츠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땄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 소장은 국내에서는 법무법인 케이씨엘과 GE 캐피털 코리아에서 해외투자와 리스투자 등에 대한 고문변호사를 담당해 왔다.

제주도는 서울사무소장을 맡게 될 이상호씨에 대해 5100만원의 연봉과 함께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시행조례에 따라 1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투자금액의 1000분의 1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제주투자유치 서울사무소는 국내외 기업과 자본 투자유치 상담과 지원, 지역특산품 및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시장 개척, 중앙행정기관과 제주도간의 사무연락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1996년 IMF 구조조정 과정에서 폐쇄했던 ‘서울사무소’는 8년만에 다시 부활,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전진기지역할을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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