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사상 제17대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제17대 총선 투표결과 전체유권자 39만5134명가운데 61.3%인 24만2295명이 투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주시의 경우 전체 유권자 19만7662명중 11만9715명이 투표, 60.6%를 나타냈다. 16대에 비해 2.7% 낮았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북제주군으로 전체 유권자 8만1135명 중 5만1017명이 투표, 62.9%를 기록했다. 그러나 16대 74.2%에 비하면 11.3%나 낮았다.

이어 남제주군이 전체 유권자 5만5659중 3만5011명이 투표, 북군과 같이 62.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서귀포시는 전체 유권자 6만718명중 3만5O11명이 투표, 60.2%를 보였다.

제17대 총선 61.3%의 투표율은 제16대(2000. 4.13) 67.2%, 제15대(1996. 4.11) 71.1%, 제14대(1992. 3.24) 78.6%, 제13대(1988. 4.26) 82.6%에 비해 최하위다.

이는 제13대 이후 계속해서 투표율 하락을 보인후 이번 제17대 총선 투표율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 2002년 동시지방선거 66.1%의 투표율보다 낮은데다 16대 대통령선거때 65.3%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 1948년 4․3사건 발발시 제1대 총선 투표율인 86.6%보다 30%가까이 떨어진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차떼기당, 책떼기당 등 검은 돈으로 얼룩진 정치권에 대한 도민들의 정치 외면이 그대로 적용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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