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관광에 대하여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을 경험한 관광객들이 제주도가 여타 경쟁 관광지에 비해 비용부담이 많다는 인식과 불친절 등이 제주관광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에서는 제주관광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하며 경쟁력 있는 구조로의 개혁 추진과 관광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신뢰받는 관광지로의 이미지구축을 위하여 특별자치도와 도내 전 관광 업종별 대표가 참여하는 제주관광 투명사회 협약을 지난 6ㆍ20 체결하였다. 도내 전 관광사업체 임직원과 도지사, 도관광협회장, 검찰, 경찰 관계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주관광 투명사회 협약” 체결식에서는 도지사와 여행업ㆍ승마장 등 13개 관광업종별 대표자들이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대책을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제주관광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관광업계 자율적인 관광요금 인하를 발표하였다. 이와 같은 업종별 민ㆍ관 투명사회협약체결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일로서 제주관광이 새롭게 태어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도와 관광업계에서는 굳게 믿고 있다. 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 2월부터 도와 관광사업자가 제주관광의 위기감에 대하여 공감하고 관광 경쟁력 제고 및 이미지 회복을 위하여 관광인 한마음대회 개최, 관광업체 종사자 친절 특별교육 실시, 관광 문제점 도출을 위한 민ㆍ관 T/F팀 운영, 관광경쟁력 강화캠페인 전개, 행정+민간 합동의 제주관광경쟁력 강화추진협의회 운영 등을 추진하여 왔다. 도에서는 이러한 노력들의 결실이 관광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광 가격경쟁력 확보방안 지속시행, 협약 참여업체 인센티브 제공, 관광종사원 교육 강화, 관광객 불편사항 해소시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주관광 경쟁력강화 추진협의회 운영 활성화 및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과 세무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계가 6ㆍ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되었다.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이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적인 관광관광 명소로 이미지가 부각되어 관광객들의 집중적인 이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의 우리가 해야 할일은 이러한 관광호재와 더불어 관광수요를 흡수하고 관광 소득을 증가 시키는 시너지효과를 거두는 일이다,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관광업계의 자정노력과 고통분담으로 깨끗하고 신뢰받는 제주관광을 만들기 위하여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김   영   호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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