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올해산 감귤유통 대한이 예상되고 있다.
대풍작 예상속 상품용감귤의 기근현상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도 농정당국은 올해산 감귤 예상량은 목표 생산량인 58만톤보다 8만톤이 더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 풍작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용 감귤인 4-8번과는 19만2천톤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예상했던 상품용 46만톤에 비해 무려 26만톤이나 줄어들 것이다.
2번과와 3번과를 합쳐도 상품용은 39만6천톤에 그칠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상품 생산량만을 생각한다면 올해산 감귤가격은 높게 형성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실을 그렇지 않다. 비상품 용으로 분류되는 0번과와 9번과 10번과가 26만톤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상품용 감귤이 단속의 눈을 피해 소비사장을 교란할 경우 상품용 감귤가격지지에 치명상을 입힐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것이 올해산 감귤유통 대한이 우려되는 원인이다.
이들 26만5000여통에 이루는 비상품용 감귤을 소비시장에서 철저하게 격려하지 못할 경우 올해산 감귤값은 또한번 폭락의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정당국은 올해산 감귤가격을 제대로 받기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0번과와 1번과 등에 대한 열매솎기 작업에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열매 솎기를 통해 나머지 감귤의 상품성을 높이고 정상적으로 유통처리 돼야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농민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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