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범군민 숨은자원 고철모으기 운동기간중 1800여t을 수거 2억4200만원의 판매수익성과를 올렸다.

남군은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5주간에 걸쳐 실시한 범군민 고철모으기 운동기간중 271개의 기관단체, 마을에서 9300여명이 참여, 1853t을 수거했다. 남군의 수거량은 도 전체 수거량 3700여t의 절반가까운 분량이다.

특히 지난 19일 각 읍면별로 동시에 실시한 '철집중 모으기 날'에는 초등학생부터 기관단체, 군부대등 199개 기관단체에서 6800여명이 참여해 1100t의 고철을 수거해 범군민 동참운동으로 전환하는 파급효과를 낳았다는 평이다.

이번 고철모으기로 벌어들인 판매대금 2억4200만원 가운데 1억1230만원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고철을 수집한 단체등에 공동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난 극복과 연계해 자원재활용 운동과 환경정비 차원에서 실시한 고철모으기 운동이 창고, 마을주변, 농경지등에 버려진 고철을 끄집어 냄으로써 환경정비를 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한편 남군은 당초 공표한 대로 단체별 고철모으기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마을노인회와 부녀회 각 5개 단체에 대해 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남군관계자는 "철모으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일단락 됐지만 향후 고철모으기 운동은 환경정비 사업과 연계해 꾸준히 전개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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