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지방도, 군도등에 설치되는 각종 교통시설물 설치와 개선에 국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군에 따르면 신호기나 신호등 등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 설치와 관리유지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국도비 지원이 거의 없이 순수 군비만으로 투자하고 있다.

군은 99년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물에 9천만원을 투자한데 이어 2002년에는 2억8천만원, 올해는 4억8천만원등 5년간 15억3천만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도비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열악한 군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교통안전 도모라는 성격을 감안하면 국도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국도나 지방도상 교통시설물 설치와 보수 사업비만이라도 지원돼야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관리유지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순수 군비만으로 투자하고 있어 군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도, 지방도상 교통시설물 사업비라도 지원되도록 상급기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군이 시설한 각종 시설물중 신호기는 5년전 5기에 비해 현재 49기로 880% 증가했고 신호등은 2315개로 99년 276개보다 738%, 각종 교통주의, 지시등의 안전표지도 3280개로 99년 1552개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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