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출발노선 2월 탑승률 79.3%

일본에서 일고있는 한류(韓流)를 제주관광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제주-하네다(羽田)간 직항로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밝힌 자국내 공항별 탑승률을 보면 올해 6월까지 하네다 출발 여행객수는 15만4000명으로 주요 일본 국적항공사 국제선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하네다셔틀편은 지난해 11월 한국정부의 요청으로 일본항공(JAL), 전일본항공(ANA),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4사가 하루 1편씩 총 4편의 왕복 8편 운항을 개시했다.

겨울연가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도심에 가까운 하네다 공항 출발을 선호, 올 2월이후 급증세를 보여 2월 한달 동안 79.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대형 여행업체인 JTB에 따르면 올 4~6월 한국 패키지 이용자는 전년 동기대비 90%나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부분 하네다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일본 관광객들은 한국을 오가면서 서울 김포공항만을 이용하는 탓에 ‘한류 열풍’으로 인한 이익은 서울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만 국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길현 도관광협회장은 일본 정부에 제주-하네다간 직항로 개설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회장은 건의서를 통해 제주-하네다간 국적 항공기 운항과 함께 선박 등 다양한 교통편이 연결되도록 협조해 줄 것과 한,일 양국의 지역간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행정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도관광협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동북아 대학생 평화포럼에서도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일본 정부 주요 요인 등을 방문 제주-하네다 직항노선 개설과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 기념 동북아 대학생포럼 제주유치 성사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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